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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질병, 약학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에 대해 알아야 할 사항

by Mia in June 2025. 3. 12.

최근 진해크먼의 아내의 사망 원인인 한타바이러스에 대한 글입니다. 한타바이러스는 1970년대 한국의 한탄강 유역에서 처음 발견되어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설치류의 배설물과 접촉할 때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 후 초기에는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빠르게 호흡곤란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치사율이 높다. 현재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최선이며, 설치류 접촉을 피하고 청소 시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개인 위생에 항상 철저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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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에 대해 알아야 할 사항

작성자: 디드리 맥필립스(Deidre McPhillips), 네하 무케르지(Neha Mukherjee), CNN
게재일: 2025년 3월 7일 금요일, 동부 표준시 오후 6:06


아카데미상 수상 배우 진 핵크먼(Gene Hackman)의 아내인 **베시 아라카와(Betsy Arakawa)**가 지난달 뉴멕시코 자택에서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HPS, Hantavirus Pulmonary Syndrome)**으로 사망했다고 당국이 금요일 발표했다.

한타바이러스는 설치류(쥐류)와의 접촉을 통해 인간에게 감염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사슴쥐(deer mouse)**가 가장 흔한 매개체이며, 쥐의 소변, 배설물, 침에 노출될 경우 감염 위험이 높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는 사람 간 전파되지 않는다.

미국 및 서반구 일부 지역에서 한타바이러스 감염은 **희귀한 폐질환인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HPS)**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폐 기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타바이러스의 가장 흔한 매개체인 사슴쥐(deer mouse)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에 대해 알아야 할 사항한타바이러스 감염 사례

미국 CDC 자료에 따르면, 1993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에서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 사례가 834건 보고되었다.
주로 서부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뉴멕시코주가 가장 많은 사례를 기록했다.

뉴멕시코에서 보고된 환자의 약 41%가 사망했으며, **'신 노브레(Sin Nombre) 바이러스'**가 미국 남서부에서 가장 흔한 한타바이러스 유형이라고 밴더빌트 대학 메디컬 센터(Vanderbilt University Medical Center) 감염병 전문가인 윌리엄 샤프너(Dr. William Schaffner) 박사는 설명했다.

현재로서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설치류와의 접촉을 피하고, 쥐 서식지를 청소할 때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은 조언한다.

샤프너 박사는 **“쥐 서식지가 있는 곳을 청소할 때 먼지가 많이 날릴 경우, 바이러스 입자가 포함된 작은 먼지 구름을 흡입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타바이러스 감염 증상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최대 두 달 후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초기 증상은 피로, 발열, 근육통으로 시작되며, 며칠 내에 기침과 호흡곤란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일부 환자는 두통, 어지러움, 오한, 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은 폐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일부 환자는 인공호흡기(삽관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CDC에 따르면,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환자의 3분의 1 이상이 사망할 수 있다.


한타바이러스와 감기의 차이점

한타바이러스 감염 초기 증상은 독감(Influenza) 또는 다른 호흡기 질환과 유사할 수 있다.
따라서 환자가 최근 설치류와 접촉한 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CDC는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응급 진료를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 질환은 빠르게 악화될 수 있으며,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24~48시간 내에 사망할 수도 있다.

뉴멕시코주 검시소의 헤더 자렐(Dr. Heather Jarrell) 박사는 기자회견에서
**“환자가 초기 감기 증상(3~6일 지속) 이후 폐에 체액이 차면서 급격히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료법은?

현재 한타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특정 치료법이나 백신은 없다.

**대증적 치료(Supportive care)**만이 유일한 치료 방법으로,

  • 충분한 휴식(Rest)
  • 수분 섭취(Hydration)
  • 산소 공급(Supplemental oxygen) 등이 필요할 수 있다.

샤프너 박사는 **"미국 남서부 지역의 의사들은 한타바이러스에 대한 인식이 높지만, 특별한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예방이 최선의 방법

한타바이러스는 설치류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 안전한 청소 방법

  • 쥐 배설물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장소를 청소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
  • 진공청소기를 사용하지 말고, 물과 소독제를 사용하여 닦아낼 것
  • 환기가 충분한 상태에서 청소할 것
  • 고무장갑 착용 후 청소하고, 사용한 장갑은 즉시 폐기할 것

특히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장소(창고, 헛간, 오래된 가구 등)에서의 청소 작업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결론

한타바이러스는 설치류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사람 간 전파는 되지 않는다.
초기 증상은 독감과 유사하지만, 빠르게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호흡곤란이 발생할 경우 사망률이 30% 이상으로 매우 위험하다.
현재로서는 특정 치료법이 없으며, 예방이 가장 중요한 대책이다.

🚨 설치류 배설물이나 서식지와 접촉한 후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https://edition.cnn.com/2025/03/07/health/hantavirus-pulmonary-syndrome/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