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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집사, 식물

봄을 준비하나봄!_군자란

by Mia in June 2025. 4. 5.

집에 있는 여러 꽃 식물 중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린 식물입니다. 

 

저에게 군자란은 엄마의 식물인것 같아요~

실내에서 키운기 편한 식물이라서 그런지 집의 베란다 옆에 자리잡은 군자란은

매년 봄마다 주황색 꽃들을 화려하게 피어 냈었어요!

왜인지 모르겠지만 90년대 대부분 아파트나 주택에 군자란 화분 하나씩은 있었던걸 보면

그시절 유행템이 아니였을까~ 싶긴하네요 ㅎㅎㅎ

 

그래서 그런지 요즘 군자란 화분을 보면 

요즘 군자란을 보면 할머니집 식물, 친정엄마네 식물 등으로 칭하면서

오래되었지만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기분이 들어요! 

또 예쁜 화분보다는 올드한 느낌이 드는 유리 화분 또는

간단한 플라스틱 화분에서 무심한듯 키울때 제일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포기나눔으로 데려와서

간접광 아래 통풍이 잘되는곳에서 물을 주키웠더니 겨울을 보내고 어느 순간 꽃대가 빼꼼!! 나온걸 발견!

사실 1~3월 사이에 개화되는 편이라고 해서 

올해는 꽃을 볼수 없나보다~ 하면서 낙담하고 있었거든요~

25.02.14

 

빼꼼하고 인사를 한후에도 2주에서 3주에 걸쳐서 느릿느릿하지만 

그래도 많은 꽃송이들을 지켜가면서 열심히 커가는걸 보면 너무 기특하면서 또 어렸을적 향수가 느껴지는 식물이에요!

25.02.26

그렇게 꽃대가 보인지 한달 만에 군자란이 꽃을 피어냈습니다~

ㅎㅎㅎ 선명하게 보이는 주황색이 끝을 맞대고 있어서 예쁘고 풍성한 꽃다발을 선물 받는 느낌이에요

 

1달이나 걸려서 꽃을 피어내길래 참 느릿느릿하다~ 하면서 불평했는데

또 한번 핀 꽃이 참으로 오래가는 편이라 매일 아침 꽃송이를 보면서 기뻐하고 있어요! 

2주정도 지났는데 지친 기색 없이 활짝 핀 군자란을 보면 1달 이상

개화되어 있지 않을까 살짜쿵 기대해보고 있어요!!

25.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