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식집사, 식물

(무프덱이었던...)알로카시아 프라이덱_자구 털이!

by Mia in June 2025. 4. 2.

2023년 당근으로 데려와서 매일매일 들여다보면서 키운 알로카시아 프라이덱 바리에가타 입니다.

 

물을 좋아하지만, 뿌리가 예민해서 과습에는 금방 티가 나기 때문에 

물빠짐을 최대치로 해놓고 물을 자주 주면서 관리했고요

또 응애가 자주 생기는 편이여서 생각날때마다 잎을 닦아 주면서 키웠었습니다~

1년정도 키우다보니 여리여리했던 유모에서 줄기도 두꺼워지고 5개 잎 모두 너무 예쁘게 나와서 

우리집 무늬천재 무천이!로 불리우면서 예쁨과 고급미를 자랑했습니다! 

 

잎이 많아지면서 조금씩 크다보니 몇번의 분갈이에도

너무 잘자라고 있어서

이제는 맘놓고 언니에게 물주기를 맡기고 2주동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하지만...세상에....
갔다와보니 응애의 공격을 받고, 물도 안준채로 몇일동안 방치되어있는게 아니겠어요..

집에서 저를 맞이한건 무천이가 아닌 아주 작게보이는 무천이의 밑둥 뿐이였습니다. ㅜ 

 

 

아마도 초록별로 간것같아서 야밤에 열심히 화분을 뒤적뒤적 이다보니..!!

다행이도 새로운 자구 3개를 발견했습니다.!!

더욱이 하나는 뿌리까지 나있어서 어디가 위쪽인지 확인하기 쉽더라고요~ ㅎㅎㅎ

 

 

원래 구근인 알을 때거나 분갈이를 하면서 뿌리를 건드리게 되면

식물을 몸살이를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화분이 토븐이 아닌 플분이고,

또 여행갔다올걸 생각해서 상토의 비율이 좀 높은 흙을 사용하다보니, 

현재의 화분에서 계속 지켜보면서 다시 살아나는걸 기대하는건 어렵고, 

아직 겨울 날씨다보니 작은 화분으로 옮겨서 따뜻한 곳에서 키우는것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최대한 조심조심 구근들을 분리하였습니다.

 

그렇게,,, 줄기 밑둥만 남은 모체와 가능성을 가진 4개의 자구가 각각 화분에 심어졌습니다.!!! 

2025.03.02 기록

 

 

슬쩍 슬쩍 파보고 싶은걸 참고 꾸준히 기다린 결과,

아주 조그만 자구가 쑥 오라온게 보이네요!! 

 

여전히 모체 무프덱은 아직도 뿌리 밑둥만 남은채로 회복중이고, 

남은 2개의 자구는 아직 소식이 없고,

또 깨어난 자구가 과연...!! 엄마의 무늬 천재성을 발휘할 수 있을지!!!

마냥 기뻐하기에는 조금 이른 상황이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힘차게 몸을 쑥 내밀어준 자구가 너무 기특하네요~~:)

 

살아남는 식물만 키운다!! 라는 주의라서 

흙도 내맘대로 배합해주고, 

겨울이라 온도 23도 실내습도도 50% 미만인 환경이었는데 

열심히 뿌리를 뻗어나가는 자구를 보면 너무나도 기특한거 같아요! 

 

봄이오면 조금더  알맞는 환경이 될테니 

남은 자구들도 쑥쑥 자라길 기대해봅니다.!! 

2025.03.28기록

'식집사,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몬스테라 알보  (0) 2025.04.12
무화과 베란다 월동  (1) 2025.04.10
봄을 준비하나봄!_군자란  (0) 2025.04.05
아프리카 식물_드리미옵시스 키르키  (0) 202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