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도 6월 식물원을 구경하다가 너무 예쁜 수형과 빳빳한 나무 이파리에 반해서
당장 구입해 온 후, 아파트 베란다에서 무화과를 길렀습니다.
권장하는 재배 환경은 아래 4가지입니다!
하루 최소 6시간 이상의 햇볕
배수가 잘되는 흙에서 키우기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물을 주기
+ 봄~가을 성장이 매우 잘될 때는 정기적(2주~ 1달 간격)으로 비료나 액비를 주는 것을 권장
아파트 층수가 낮다 보니,,, 6시간 햇볕이 좀 어렵지 않을까 싶었지만
여름 가을 내내 무럭무럭 자랐고~
또 과실수라서 벌레가 많이 생길까 걱정 많이 했는데
병충해 없이 무난히 자라줬습니다!!
심지어 자꾸 뿌리가 탈출해서 조금 더 큰 화분에 분갈이까지 했었습니다.
그렇게 겨울이 다가오자.. 하나둘씩 낙엽이 되어 떨어지면서
앙상한 가지만 남은 무화과가 되었습니다.
중부지방이긴 하지만, 문을 닫아놓으면 베란다 내 온도가
-10도 이하로는 잘 떨어지지 않는 편이에요~
무화과는 추위를 많이 타는 식물이기 때문에
화분에 멸칭을 해주거나, 흙을 감싸줘야 하지만.....
약간의 게으름과 물을 조금씩 주면서 과습이 오게 하지 않게 버티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겨울을 보냈습니다~ ㅎㅎㅎ
물은 아주 가끔씩 흙 전체가 아주 마르지 않을 정도일 때
그리고 겨울이어도 조금 햇볕이 많이 드는 시간에
아주 조금씩만 주면서 겨울을 보냈어요!!
다행히 끝부분에 열매도 맺혀 있는 것 같고
잎눈도 잘 형성되어 있는 거 같아서
겨우내 잘 살아 있는 게 눈에 보였습니다! ㅎㅎ
겨울이 보내고 3월 중순이 되니 조금씩 새싹이 특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겨울을 베란다에서 잘 보내고 뿌리를 단단하게 잡고 있다가
영상 5도 이상으로 올라가자마자 바로 초록 잎을 뿜뿜 뿜어내더라고요~
그렇게 식목일이 지나고
벚꽃나무가 꽃을 피우면서 완연한 봄을 알리자
무화과나무도 앙상한 가지만 있었던 옛 모습이 무색하게
빳빳한 잎사귀로 다시 뒤덮였어요!
이제 비료를 주면서 물 주기 횟수를 늘리고
건강하게 자란 무화과 나무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를 기다려봐야겠어요.
작년에는 이 작은 나무에서 10개 넘게 열렸었는데
올해는 소박하게 5개 정도라도 빨갛게 익은
달고 단 과일을 맛볼수 있기를 기대해 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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